성주군에서는 지난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자상한 아버지! 친구같은 아버지!」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아버지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버지가 행복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성의 가족문화 참여기회 확대를 통해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위치를 다시 한번 정립시키고자 열린 것이다.
교육대상은 자녀를 둔 30∼40대 남성 공무원 가운데 희망자를 중심으로 진행, 대구 달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서은주 사무국장이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이용한 성격 유형 검사에 이어 유형별 자녀양육태도 등을 분석했다.
이어 홍상욱 영남대 교수(가정학 전공)가 부모-자녀간의 행복대화법, 부부간의 행복대화법, 즐거운 일터를 위한 비전코칭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남성의 돌봄노동 참여를 위한 아버지교육」을 전개했다.
김한수 郡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남성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도모함으로써 개인의 행복 뿐 아니라 가족의 행복, 나아가 건강한 직장분위기를 형성하며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임옥자 여성복지담당은 『일주일에 60시간 일하는 아빠 비율을 보면 한국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며 『이런 실정에서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은 물론 육아와 가사는 엄마의 몫이라는 동양적 사고방식 등에 의해 한국가정에는 아빠가 없다는 보고서까지 나오고 있다』며 교육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