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에서는 제3군 법정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농부와 야외작업 및 활동자·군인들에 다발하는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것으로, 11월 23일 현재 지역에는 8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달 들어 쯔쯔가무시증이 늘고 있으나, 늦가을인 10∼11월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곧 안정될 전망』이라고 진단한 후 『단, 감염 예방을 위해 밭일 등 야외 작업을 할 때 반드시 긴 바지, 긴 팔 옷을 입고 바짓단은 양말 속에 넣어 털진드기의 유충이 몸으로 기어오르지 못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 작업을 하기 전에 옷 위에 벌레 기피제를 뿌려서 털진드기의 유충이 접근하지 못하게 함은 물론, 몸에 기어오른 털진드기는 한 동안 몸에 붙어 있기 때문에 작업을 마친 후에는 따뜻한 물과 비누를 이용한 샤워를 해서 털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업복은 그대로 다시 입지말고 세척을 해서 옷에 붙어 있는 털진드기를 제거하여야 한다』며 『이 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쉽게 치료가 되지만 단순 감기약으로는 낫지 않기 때문에 야외 작업 및 활동 후 열이 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