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성주참외 수출량은 총 78.4톤으로, 지난해 47.6톤 대비 64.7%가 늘었다.
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금년 3월부터 9월 11일까지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로 33회에 걸쳐 총 78.4톤을 수출해 2억1천1백73만3천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성주는 지난 94년 일본과 홍콩 등지로 23.1톤·6백만원의 참외를 수출하며 세계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95년 31톤·6천2백여만원, 96년 33.13톤·8천여만원, 97년 25.2톤·6천3백여만원, 98년 26.1톤·8천1백여만원, 99년 46.7톤·1억1천8백여만원을 수출했다.
또한 2000년에는 55.5톤·9천3백여만원을 수출한데 이어 2001년 50톤·1억2천여만원, 2002년 28.3톤·8천8백여만원, 2003년 32톤·8천8백여만원, 2004년 63.7톤·1억8천6백여만원, 2005년 47.6톤·1억4천9백여만원의 수익을 올린바 있다.
결국 지난 94년부터 금년까지 참외 540.73톤을 일본 등지로 수출해 13억5천2백77만3천원의 수출금액을 기록했다.
이때 지역 수출물량의 90% 가까이는 참외수출단지에서 집중 출하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륜농협·참외원예농협·도흥리정보화영농조합법인·선남참외수출단지 등지에서 수출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수출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참외의 내수가격이 수출가보다 높게 형성되는 사례가 잦으면서 지역 농민들의 수출을 향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금년도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물량은 64.7% 늘었으나 수출금액은 41.4% 증가하는데 그쳤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엔화가치 하락 및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수출용 참외를 생산하는 단체와 업체에 막대한 부담요소가 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참외의 국내가격이 높을 경우에는 수출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개방화 시대에 있어 농어촌 지역의 생존과 성장전략은 「수출농업」으로, 개방으로 열리는 세계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출사업은 홍수출하에 대한 생산량 조절 및 가격조절로 내수시장에서 참외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고, 국내 가격 상승으로 농가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개방화 물결이 확산되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출의 길은 폭넓게 뚫어나가야 할 것으로, 이를 위해 고품질 참외 생산으로 성주참외의 경쟁력을 높여나감과 동시에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의 관심과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