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에 지친 불임부부에게 지역이 큰 희망을 선물했다』 성주군에서는 출산장려를 위한 불임부부지원사업으로 올해 2천8백50만원을 투입해 총 10명에게 불임부부 시험관아기 시술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2명이 임신해 20%의 임신율을 보인 가운데 현재 4명은 2차 시술과정에 있으며, 이 가운데 용암면 서모 씨(31)는 지난 달 29일 오전 11시 6분 2.87㎏, 3.3㎏의 건강한 쌍둥이 여아를 출산하는 기쁨을 안았다. 서 씨 부부는 6년 간 불임으로 아기를 포기하고 있던 중 지난해 3차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금년 군 지원으로 3월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 이에 서 씨는 『자부담으로 시술할 때는 실패에 대한 우려감과 경제적 부담감으로 불안했는데 보건소 지원으로 시술을 받으니까 경제적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아 편안한 상태로 성공적인 임신을 하게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지자체가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국에서 첫 아기탄생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며, 이 소식이 지역 불임부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이 들에게는 군에서 추진 중인 출산장려지원시책으로 아기모사랑 지원물품인 세종대왕자태실의 태호가 전달됐으며, 출산양육축하금(40만원)과 함께 산모·신생아도우미(15일)를 오는 6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불임부부는 200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약 1백40만쌍을 보인 가운데 기혼여성의 불임률이 13.5%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같은 불임증가는 결혼연령의 상승과 스트레스·환경오염 등 주로 사회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달 30일 아기포대와 옷을 준비해 축하방문을 한 이창우 군수는 『불임문제는 더 이상 개별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현상으로, 불임에 대한 사회·국가적 책임은 증대되고 있다』며 『이에 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이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 출산지원정책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전개했으며, 큰 결실을 거두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염석헌 보건소장은 『불임해소를 위한 보조생식술 시술에 있어 지금까지 국가 지원은 없었으며 건강보험 급여 항목도 불임진단검사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등 경제적 부담이 컸다』며 『이에 올해부터는 시술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출산율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신애 지역보건담당은 『이번 사례는 경북에서 출산율이 최하위인 지역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출산율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계속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관내 불임부부는 거주지에 있는 보건(지)소에서 지원 신청(접수,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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