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에서는 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해 보험금을 돌려준다는 환급 사기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칠곡지사 성주센터(센터장 석정섭)에 따르면, 근래 지역민들로부터 공단을 사칭하여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는 전화를 받거나 핸드폰으로 문자·음성메시지가 발송됐다며 사실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들 사기범들은 전화를 받을 경우 핸드폰에 있는 9번(1번)을 누르면 환급해준다고 안내한 후 통장 및 신용카드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인하고 있다.
이어 자신들이 불러주는 대로 따를 것을 요청, 사기범들의 계좌번호 금액 등을 누르게 한 후 피해자의 계좌에서 사기범들의 계좌로 이체하게 하여 즉시 인출해가고 있다.
이에 공단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은행 현금인출기를 통해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경우는 없으며, 환급이 발생하면 가입자가 신고한 계좌로 입금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따라서 보험료 환급 관련 의심스런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가까운 공단 지사 징수부로 확인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칠곡지사(☎ 1577-1000, 973-9703) 혹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