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중학교(교장 김예희)는 지난 달 30일 교내 강당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학생, 학부모, 교사와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6회 별뫼축제」를 가졌다.
올해로 6회째인 이 잔치는 학교마다 주요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땀흘려 갈고 닦은 예술솜씨를 학부모들에게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또 학부모들도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해 학교와 지역주민이 교육가족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은 독서 골든벨, 팔씨름 대회, 전통놀이 한마당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열린 예술제에는 합창, 가요제, 에어로빅, 리코더 4중주,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체육행사에 참여해 학교잔치를 지역잔치로 승화시키며 지역주민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학생교육의 협력체제 구축에 기여했다.
김 교장은 『이번 축제가 학생들에게는 학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쌓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뒷바라지한 강영석 학교운영위원장은 『아이들의 예술솜씨를 보면서 자녀의 성숙된 모습에 감동했다』며 『이 같은 행사가 매년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