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성(星)자의 성주(星州), 즉 별의 고을, 듣기만 해도 마음 설레이는 이름!
별은 제왕(帝王)이요 스타(Star)로서 「두드러진 사람」을 뜻합니다.
수천 년 전부터 제왕이 태어나도 별이 예시해 주었고 영웅이 죽어도 별이 떨어졌습니다. Jesus Christ(예수)님 탄생 시에도 별이 나타났습니다. 별은 곧 신성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위시한 한자권(圈)의 지역을 통틀어 성(星)자(字) 이름의 지역이 그리 많지 않으며, 성(星)의 글자를 가진 고을은 대체로 신성한 곳이거나 제왕과 관계가 있었다고 봅니다.
추측하건대 성산가야권(星山伽倻圈)의 성주도 어떤 왕(王)이 이곳을 수도로 정하고 통치했을 것입니다. 물론 성산 고분에서 출토된 자료와 그 규모로 봐서 토기(土器)문명시대에는 매우 번성한 나라였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성주 사람들은 대체로 선(善)하고 군자의 기품이 있으며 두뇌가 명석하여 인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거부(巨富)의 기재(奇才)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 기재를 찾아내도록 노력만 하면 누구나 자수성가(自手成家)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 예로서, 1850년경 한 젊은이가 숟가락 하나만 들고 성산동(星山洞)으로 이주(移住)해 와서 성산(星山)자락 비탈진 구릉지에 산에서 내려오는 개울이 있는 것을 보고 이곳을 개간하면 연중(年中) 가뭄을 타지 않고 경작 가능하겠다는 점에 착안, 논 10마지기와 밭 약 5천 평을 일구어 냄으로써 이것이 효시(嚆矢)가 되어 훗날 그의 아들 대(代)에는 거의 6∼7천 석의 거부(巨富)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무(無)에서 대농가(大農家)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돈이 될 수 있는 대상(對象)을 간과하지 않고 감지(感知)해 내는 안목(眼目)에서부터 이며, 이는 부를 이루는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중시할 점은 각고(刻苦)의 노력으로 성취한 재산(財産)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시키는 덕목(德目)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일룡일저(一龍一猪)인 지라 자손(子孫)들에게 「재물(財物)을 주지말고 지혜(智慧)를 주라」는 가훈(家訓)을 세워 자녀들을 동경제대 등 여타 대학에서 수학(修學)하게 했고, 그 다음 세대들에게도 힘 써 배우게 했습니다.
그 결과 자손들이 각계 각층에서 나름대로 일익(一翼)을 담당할 수 있게되었고, 그 기초를 부여해 준 것 역시 「누구든 후손(後孫)이 영화(榮華)를 누리게 하자면 유산(遺産)으로 돈을 주지말고 지혜를 주라」는 격언(格言)을 실천궁행(實踐躬行)하여 가통(家統)을 세운 점도 비롯된 것으로 우리의 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혜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야말로 자손에게 부귀와 공명을 주는 중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의 창출을 감지하는 안목과 실행의 용기, 지혜의 유산」을 오늘의 우리도 내 것으로 만들어 부자 고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천재(天才)는 통상 세 가지의 요건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즉 지식(knowledge)과 생활문화에 적용 가능케하는 응용성(Application)과 이를 실천에 옮기는 용기(Action) 이 세 가지를 말합니다.
부를 목적으로 한다면 평소에 사소한 것을 간과하지 않고 통찰력을 높이는 노력과 지식습득에 의하여 부(富)의 안목을 키우고, 정한 계획을 실천에 옮기며, 관리능력을 배양시키는 것 등이 중요할 것입니다.
신화를 창조한 재계 굴지의 창업자 제위께서도 통찰력과 안목, 실행용기, 탁월한 관리(管理) 능력 등이 있었기 때문에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룩했을 것입니다.
범인(凡人)역시 소망과 의지, 그리고 상당한 노력만 있으면 높은 수준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긍정적 사고(思考)와 능동적인 행동 유무(有無)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해 보겠다는 마음의 결심만으로도 소기(所期)의 일은 이미 반 이상 성사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도 한번 부(富)에 도전(挑戰)해 보십시다. 그러면 이미 50%는 달성한 것입니다.
성주는 전술(前述)한 바와 같이 장구한 세월 동안 왕족과 군주들 그리고 군웅(群雄)이 할거했던 고을로서 지금도 좋은 혈통(血統)을 이어받은 사람들과 왕성한 에너지, 상서로운 좋은 기(氣)가 활발히 작용하고 있는 고을입니다.
성주 사람들은 부(富)의 요인(要因)들을 잘 갖추고 있고 효(孝)와 예(禮)를 숭상하며 고상한 기품과 장건(壯健)한 육체, 건전한 정신을 갖고 있음으로 각자 얼마든지 입신양명(立身揚名)할 수 있고, 또 군(郡) 전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중기(中期) 및 장기적(長期的)인 목표를 세우고 참외 이외의 고부가가치(高附加價値) 명품(名品)을 창출하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자연 그대로의 고가(高價)채소와 곡물·약초, 세계적인 수(手)공예품(工藝品), 미국 Salt Lake City의 모르몬교(敎)마을+안동 유교마을의 복합형 상업적 관광마을, 숲 속의 아름다운 최고가(最高價) 숙박업 겸용 전원마을, 일본 「왓쇼 축제」 같은 상업적 볼거리의 예술축제 등 성주만이 갖는 명품개발 연구대상(硏究對象)은 매우 다양하다고 생각하며, 그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사료됩니다.
군민(郡民)들은 고매(高邁)한 인품으로 다 함께 예지(叡智)를 모으고, 아껴 쓰고, 부지런히 일하며, 인정(人情)으로 상부상조(相扶相助)하면서 행복과 평화가 가득한 「동양 제일의 부촌(富村) 만들기」에 전심전력하여 멀지 않은 장래에 반드시 성취(成就)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꼭 그렇게 되기를 마음 모아 기도 드립니다.
모두 덕(德)을 쌓고 부(富)를 향한 기상(氣像)과 의망(意望)을 버리지 마시고, 잘 나가는 성주가 되기를 갈망(渴望)합니다.
시인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무심한 구름은 산골짝을 돌아 나오고, 날다 지친 저 새는 둥지로 돌아온다(雲無心以出岫 운무심이출수 鳥倦飛而知還 조권비이지환)」는 구절처럼 필자 역시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고향에 대한 향수(鄕愁)에 가슴이 아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