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원장 배춘석)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학교의 사군자반에서는 매년 잇따른 입상소식으로 즐거워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인자, 안숙녀 씨로 「제26회 영남서예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입선의 영광을 안은 것.
이들은 3월에 개강해 11월 말 종강하는 문화교실 사군자반을 수년째 수강하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실력을 연마한 끝에 매년 입상의 쾌거를 안았다고 한다.
김인자 씨는 『처음에는 여가시간을 활용해 취미생활로 시작한 사군자는 하면 할수록 정신집중과 안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출전에 의의를 둔 대회에서 입상을 해 기쁘지만 아직은 부끄럽고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겸손의 자세를 표했다.
또 안숙녀 씨는 『대구시에 거주하면서 사군자 수업이 있는 날에는 꼭 빼먹지 않고 수강했다』며 『사군자를 통해 생활에 활력은 물론 인내와 끈기로 매사에 성심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본인들의 수상은 『옆에서 지도해 준 백봉 서성호 선생님의 덕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사제지간의 따뜻하고 각별한 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