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둥∼둥. 계량한복을 입은 성주여고 모듬북 난타동아리 학생들의 웅장한 북소리를 시작으로 지난 6일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2006년 학생 축제」가 열렸다.
성주교육청(교육장 양영문)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한마당 놀이문화 공간을 제공하여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생 상호간의 유대강화로 건전한 가치관과 인성함양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것.
이번 축제는 20여개 팀의 끼와 재능을 보여준 발표회와 2백여개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 작품 전시회로 구성돼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산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양 교육장은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재능을 익힌 학생들과 뜨거운 열정으로 지도한 선생님, 언제나 자녀의 바른 성장을 위해 애쓰신 학부모들이 함께 어우러져 펼치는 정성이 담긴 발표회다』며 『이번 축제가 성주의 자랑스런 문화예술 풍토를 이어갈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을 기원했다.
그는 또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마음의 풍요로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영(성주초, 6), 이정민(성주초, 5)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는 용암초의 스포츠댄스, 초전초의 무용, 지방초의 웃다리 풍물, 수륜중의 댄스, 성주여중의 합창, 가천초의 율동, 성주초의 뮤지컬 등 각 학교마다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준비한 다양한 장끼를 선보였다.
전시실에 마련된 작품 전시회에는 학생 작품 뿐 아니라 교직원과 학부모도 참여해 교수·학습자료 1백여점, 회화 30여점, 서예 10여점, 시화 30여점, 수예 20여점, 공예 30여점 등 모두 2백여점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성과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