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에서는 지역 여성들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가 우려할만한 수준에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서는 지난달 22일 폐경 전후의 여성 2백34명(의료급여대상자 및 내소자)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검진을 실시한 결과 정상범위 내의 검진자는 총 검진자의 26%인 6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골다공증 진단이 95명으로 41%를 차지했으며 골감소증도 78명으로 33.3%를 차지하는 등 중년기 이후 여성들의 골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나 노년기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골다공증 예방 및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한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지난 14일 보건소와 지소 업무담당자와 2006년도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중 폐경 전후 여성 60여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골다공증이란 낮은 골량과 골 조직의 구조가 황폐해진 상태를 말하는데 고관절·척추·손목 등에 골절이 잘 일어나는 것이 특징으로, 이에 대한 올바른 지식 함양 및 자가관리로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최소화하여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이 열렸다.
이날 최종원 가톨릭내과의원 원장이 강의를 맡은 가운데 골다공증에 대한 정의와 진단, 예방 및 관리를 내용으로 알찬 강의가 이어졌다.
최 원장은 『폐경 이후 급격히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에 이어 중요한 노인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질병은 관리와 예방이 가능하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