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배창환 시인의 시집 「겨울 가야산」이 출간됐다.
배 시인의 「흔들림에 대한 작은 생각」에 이어 6년 만에 출간된 이번 시집은 사회적 상상력을 배경으로 생의 구체성에 주목하고 그것을 따뜻한 시선으로 거두어들이는 시법(詩法)을 보였다.
시집은 총 4부로 나눠 제1부는 「가야산」으로 상징되는 삶의 정신적 태도를 이야기했고, 제2부는 사회적 상상력에 바탕을 둔 시편들을 담았다.
또 제3부에는 흙과 고향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체온이 밴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마지막 제4부에는 시간과 풍경이 그윽하게 가라앉은 시편들이 배치되어 있다.
한편 배 시인은 195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경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 1981년 「세계의 문학」에 「1980년 어느 날」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 「잠든 그대」, 「다시 사랑하는 제자에게」, 「백두산 놀러 가자」, 「흔들림에 대한 작은 생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