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본격적인 입시정보전쟁이 시작된 이때 성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입시전략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성주신문에서는 대입정시를 앞둔 지역내 수험생들을 위한 효율적인 대입관련 정보를 게재해본다
2007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 모집요강 주요사항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권 안동대 총장)에 따르면 금년 전체 정시모집인원은 수시모집 인원확대와 각 대학 입학 정원 감축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7.0% 감소한 1십8만7천3백2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중 총 모집인원의 91.55%에 해당하는 17만1천4백99명을 일반학생전형으로 모집하며 8.45%를 차지하는 1만5천8백26명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또한 원서접수기간은 작년 원서접수 서버다운과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으로 군별 접수 기한을 차별화 했고(가/나/가나→12.21∼26, 다/가다/나다/가나다→12.22∼27), 아울러 군별 전형기간은 가군은 12.28일∼내년 1.11일, 나군은 내년 1.12일∼22일까지, 다군은 1.23일∼2.2일까지다.
논술 잘 보면 길이 보인다.
현재 일반전형 인문계를 기준으로 총 21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논술은 논제에 충실해야 하며 글의 논리적 관점에 집중해야 한다』며 『기본적인 맞춤법과 원고지 사용법은 물론 자신의 논리를 치밀하고 일관성 있게 전개할 것』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전국 주요 18개 대학의 지난 7년(2000∼2006학년도)간 논술고사 제시문 4백74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자주 등장한 제시문은 고려대와 경희대 논술에 각 2회, 성균관대, 경인교대, 전남대, 부산대, 서울교대 각 1회씩 총 9회가 출제된 중국고대 사상가 장자의 「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자의 「논어」(5회),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4회), 맹자의 「맹자」(4회),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3회)가 자주 출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전이 워낙 인간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분야의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담고 있고, 그 중 「장자」는 다양한 주제에 걸쳐 문제 제기·제시문의 다른 견해와 비교분석을 유도하기에 용이하다는 점에서 자주 출제된다고 한다.
더불어 아리스토텔레스가 윤리학뿐 아니라 「수사학」,「정치학」 등의 저서로 자주 등장한 점도 비슷한 이유다.
우리나라 저자로 박지원과 이청준은 폭넓은 소재를 다뤄 논술 출제위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