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이창길)는 제136회 정례회 회기 중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성훈)를 운영하고 군 본청 실과소 및 전 읍·면을 대상으로 2006년도 행정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감사특위는 지난달 30일 기획감사실·총무과·새마을과를 시작으로 1일 재무과·종합민원처리과·사회복지과, 4일 환경보호과·지역개발과·산림축산과, 5일 건설과·재난안전관리과·자치혁신과, 6일에는 농업기술센터·보건소·문예회관·산업과에 대해 자료제출 요구, 업무현황 청취, 질의답변, 현장확인 등의 방법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전국 정수장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에서 초전정수장이 최우수상 수상(시상금 4천만원), 보건복지부 2006년도 복지대책 종합 평가에 우수 자치단체 선정(시상금 1억원), 2006년도 숲가꾸기 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군으로 선정된 것을 들었다.
또한 금년도 신활력사업 평가에 있어서도 경상북도 3위와 중앙평가에서 전국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어 6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것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부서에서는 관행에 의한 전례 답습적으로 업무처리를 하고 있어 동일한 사안이 매년 지적되는 사례가 있었으며, 행정 편의위주의 업무수행으로 군민들의 불편과 불이익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감사의 기본이 되는 감사자료의 작성이 부실하고 일부 부서는 준비에 소홀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부서장들의 관심과 주의를 촉구키도 했다.
감사 결과 잘못된 점 등에 대해 시정이 필요한 시정요구로는 각종 행사(체육대회 등) 통합 개최-각종 행사의 무분별한 개최로 예산낭비, 주민동원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되므로, 여론을 수렴해서 각종 단체의 행사를 통합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함- 등 10건이 지적됐다.
아울러 시정은 아니더라도 불합리함을 해당 부서에 통보하여 주의를 요구하는 촉구사항으로는 각종 공사의 설계변경 지양-설계단계부터 주민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여 공사 후 설계변경을 지양하고 사소한 민원이 있더라도 소신을 가지고 업무 추진을 주문- 등 19건이 있었다.
더불어 군정 시책수립에 반영할 건의사항으로는 민원인 불편 최소화를 위한 원스톱민원처리제 실시-종합민원처리과에서 각종 인허가 업무와 재증명 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으나 민원과 관련된 부서는 대다수 4, 5층에 있어 많은 불편을 호소. 관련 부서를 찾지 않아도 업무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는 이 제도 시행을 희망-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모범이 되어 칭찬하고, 확산시켜 나가야 할 수범사항으로는 3건이 있었다.
이성훈 위원장은 『감사결과 건의 및 수범사항은 전 실과소에 확산시켜 보완 발전시켜 나가고, 촉구 및 시정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특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30일 간의 회기를 마무리하는 26일 제6차 본회의에서 감사결과를 보고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