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휴일도 반납해가며 산불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주 5일 근무제의 본격 시행에 따라 구랍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어진 3일간의 연휴를 맞아 군과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산불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이는 산불방지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13개소의 산불감시탑을 운영하는 한편 산불의 조기발견으로 초동대처가 가능하도록 산불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산불을 감시했다. 특히 금년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낙엽 등 가연물질 증가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환경임을 감안, 군에서는 상시 초동진화체계 구축과 철저한 산불예방 활동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최재봉 郡 산림축산과장은 『근래 신정을 쇠는 사람이 줄어 성묘객으로 인한 산불위험이 줄었다고는 하나 연휴를 맞아 고향과 산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대책을 수립,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종택 산림보호담당은 『산불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전 직원이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읍면은 물론 군에서도 매일 6명씩 3개조로 나눠 비상근무를 하는 등 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산불예방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산불발생 및 피해 실태를 살펴보면, 지난 2002년에는 82건의 산불로 55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2003년 39건·14ha, 2004년 104건·404ha, 2005년 81건·74ha으로 지속적인 산불발생과 피해를 보였다. 아울러 2006년에는 12월 20일 현재 37건의 산불로 41ha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수준으로, 군에서는 산불이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음을 감안해 강력한 산불예방 교육·홍보 활동으로 산불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