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지원책을 대폭 강화했다.
군에서는 저출산 대책 지원사업으로 단계별 임신·출산축하금을 지원할 방침으로, 첫 임신과 첫 아기 출산시 각각 10만원을, 둘째 아기 출산시 20만원을, 셋째 아기 출산시 1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신고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전부터 관내 거주한 임신부 및 금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정(주민등록상 및 실거주하는 가정으로서 보건(지)소 임부 등록 관리자 우선)으로 쌍태아인 경우 각각 지원하게 된다.
또한 관내 보건(지)소에 등록 관리중인 임신부가 출산할 경우 「아기모 사랑 출산용품」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출산지원용품으로는 산모 미역 및 신생아포대기·태호 등으로 3백명 정도를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출산 육아로 오는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안심 클리닉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에서 엄마와 아기가 행복하고 건강한 출발의 계기를 마련코자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의료 등을 보장하는 「성주 아기사랑 건강보험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불임부부지원 사업 △산모, 신생아 도우미 센터 운영 △셋째아 이상 가족검진 및 의료비 지원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며, 이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지역보건 담당(☎930-6472)으로 문의하면 된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지난 83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인구 대체수준(2.08명) 이하로 하락한 이래 20여 년 간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며 2006년 현재 합계출산율이 1.08명으로까지 하락했다』며 『우리 군도 경북에서 청도(0.64명), 영천(1.0), 다음으로 세 번째인 1.05로 전국 합계출산율에 미달하는 초저출산군으로 진입한 상태여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우려된다』고 그 심각성을 밝혔다.
이에 주신애 지역보건담당은 『군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의 능동적 대안으로 임신·출산·육아·건강검진 등 전 생애에 걸친 포괄적인 사회지원책 마련으로 출산용품 및 임신, 출산축하금 등 출산 친화적인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신에서부터 자녀의 성장 발달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책임진다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군 인구 증가대책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