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오는 2월에 있을 며칠 간의 수업을 제외하면 한 학년의 정상적인 등교는 거의 마무리 된 셈이다.
하지만 겨울방학이 계속되는 학교가 있다. 바로 방과 후 학교다.
각 학교에서는 과학, 영어, 수학 등 중요 과목에서부터 미술, 음악, 댄스스포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방학 중 악기 하나를 배워볼까?』 아니면 『부족했던 영어를 공부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방과 후 학교로 등교해 보자.
#성주초등학교 독서교실반
매주 수·목요일 2차례 도서실을 개방, 책 읽는 분위기 조성과 독서생활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지난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식 시설을 갖춘 도서관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돼 지역 문화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초전초등학교 컴퓨터반
워드프로세서 용어 및 기능, PC 운영체제, PC 기본상식 등 워드 전반에 대한 강의가 오는 2월 30일까지 1시간씩 진행된다.
ITQ 시험 과목인 한글, 파워포인트, 한글엑셀, 한글엑세스 등에 대한 강의와 이미지 바꾸기, 아바타 만들기, 움직이는 그림 만들기 등 재미있는 그래픽의 세계도 확인할 수 있다.
#벽진중학교 영어반
지난달 30일까지 실시한 영어반은 학생의 개인별 수준에 맞춰 2개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외래 강사를 초빙한 수업은 읽기가 부족한 학생을 위해 읽기교재를 마련, 자연스럽게 문장을 읽고 말할 수 있도록 강의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줬다.
#수륜중학교 과학반
지난해에 이어 개설된 과학반은 개념원리 이해나 실험·실습 위주의 수엊을 진행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주었다.
학생들은 과학상자 조립과 고무동력기·글라이더 모형을 제작, 날려 봄으로써 학생들은 미래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웠다.
한편 이밖에도 지역 내 초ㆍ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류기훈 교장(성주초)은 『학생들이 방학동안 학교에 나와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숨쉬는 학교, 즐거움이 넘치는 학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