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봉기 성주군보건소 보건행정담당(51)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철저한 대민봉사와 사명감으로 귀감이 되는 공무원에게 주어지는데, 변 담당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특히 보건기관 시설개선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질 개선 및 이웃사랑 실천에도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평소 친절을 생활화해서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만족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신속한 업무처리를 실천하고 있다는 칭송을 받아왔다.
공직에 몸담아 온지도 25년여를 넘겼으나 늘 초심을 간직한 채 성실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려 애쓴다는 변 담당은 의료취약지인 가천보건지소를 보건의료거점센터로 신축한 것과 선남 명포보건진료소 신축에 큰 역할을 담당키도 했다.
또한 직원 화합을 중시해서 성주군청 족구회를 창단,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으며, 직원생일 챙기기와 연 2회 직원체력 단련의 날 행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동료들 사이에서도 신뢰가 대단하다.
아울러 본인 역시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 3급이면서도 장애인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헤아려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거기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수도 있고 그것이 사랑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신조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있다.
성주군장애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변 담당은 선남면 복지마을 요양원에 매년 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3년째 기탁해오고 있음은 물론 지난 10월 장애인의 날 행사에 족탕기·목욕용품 등 4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인 실로암 어린이들에게도 용돈 명목으로 5년 동안 매월 6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수면 파티마재가노인복지센터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더불어 가정에서도 현재 80세가 넘은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며 효자로 소문난 변 담당은 부인 신현숙(48) 씨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번 수상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에서는 『소외된 이웃에는 사랑, 주어진 업무에서는 성실, 부모에게는 소문난 효자, 직장 동료에게는 큰형의 역할을 수행하는 변 담당의 수상소식에 더욱 기쁜 마음이다』고 기뻐했다.
한편 변 담당은 지난 81년 보건소에서 공직을 첫발을 내디딘 이래 업무에서의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향상유공 등 도지사상 3회, 결행관리사업유공 등 장관상 2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