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던 「관절강화 타이치 자조교실」이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역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관절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타이치 운동교실을 지난달 13일부터 운영해 왔다. 이번 강좌에는 대한근관절건강학회 대구·경북지부장인 박상연 교수진(경북대 간호학과)이 지도를 맡은 가운데 총 6주간 12회에 걸쳐 전개됐다. 박 교수는 『전통 무예인 태극권과 흡사한 무술동작인 타이치를 익힘으로써 근육의 힘을 키워 차츰 건강해지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강의는 마무리됐으나 배운 동작을 계속적으로 반복해 남은 인생을 더욱 건강하게 영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가면 이금연 씨(55)는 『교육을 받기 전에도 매일 아침이면 등산을 하는 등 평소 운동을 해왔으나, 관절염에 좋다는 타이치를 배움으로써 몸이 가벼워진 것을 실감했다』며 『주변에서도 걷는 것이 많이 좋아졌다고 축하해 주는 등 큰 효과를 봤다』고 전한 후 이젠 내 몸에 맞는 운동법을 배웠으니 열심히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몸이 가벼워져서 활동하기에 훨씬 수월하다.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더욱 유용하다』는 말과 함께 『운동을 배우러 와서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특히 타이치를 첫 수강한 학생들인 만큼 열심히 익혀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싶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으며, 이번 강좌를 열어 준 보건소에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와 같이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에는 교육을 배운 지난 6주 동안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또 그동안 배운 솜씨를 자랑하는 경연대회 및 수료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성주읍 추정희 씨 외 18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수륜면 김길순 씨 외 7명이 우수출석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벽진면 오양자 씨는 64세의 고령에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배워 큰 효과를 기록해 모범상을 수상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전·후 등록회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통증을 심하게 느꼈던 환자 8명(48%)이 6주 교육 후 「보통 아프다」란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조사에서 「매우 피곤하다」고 느낀 환자가 4명(21%)은 「보통 피로하다」란 결과를 보였으며, 이 외에도 밤에도 통증으로 인한 수면장애가 빈번했으나 교육 3주 후에는 수면장애가 없어졌다는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에 회원들은 프로그램 운영 후 통증 완화 등 좋은 결과를 스스로 체험하면서 수료 후에도 자체적으로 동아리(회장 송명희)를 조직하여 앞으로 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간에 친목도 도모하고 관절염도 함께 치유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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