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8일 불법 및 무분별한 고로쇠·거자약수 수액채취로 인한 산림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수액채취의 적법 절차와 올바른 채취 요령에 대한 관리교육을 실시했다.
가천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고로쇠와 거자약수 채취에서 사후관리 요령 등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산림자원 보호방안을 모색했다.
수액채취는 수간에 휴대용 전동드릴 등으로 지표면 2m이내에서 지름 0.8cm 이내의 구멍크기로 깊이는 목질부로부터 1.5cm 이내로 하며 구멍에 호스 또는 실리콘마개(콜크)를 부착해 채취해야 한다.
최재봉 산림축산과장은 『나무의 성장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가슴높이 10cm 이하의 나무에서는 수액채취를 금한다』며 『수액채취 종료 후에는 호스 또는 실리콘마개(콜크)를 모두 제거하고 유합촉진체(디오판도포제)를 구멍 부위에 반드시 도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야산 고로쇠와 거자약수는 해발 5백에서 1천m사이의 고지대인 가야산과 형제봉, 독용산 일대에서 많이 자생하며 지형적으로 토질과 배수가 좋고 일교차가 타지역보다 커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