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칠곡지사 성주고객센터(센터장 석정섭)에서는 지난 2005년 건강보험 암 환자에 대한 치료비 부담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증환자에 대한 법정 본인부담률 인하, 비급여 축소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주요 암 환자 1인당 건강보험 재정지출(보험급여비)은 △백혈병 1천3백54만원→2천7백4만원 △폐암 4백39만원→7백92만원 △대장암 4백93만원→7백78만원 △유방암 3백46만원→712만원 △간암 4백26만원→6백60만원 △위암 4백1만원→6백15만원 △자궁경부암 2백94만원→5백79만원으로 최근 5년 간 크게 증가했으며, 그만큼 환자의 병원진료비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 암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지출규모도 지난 2000년 5천4백10억원 보다 2.5배나 증가한 1조 3,643억원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체 건강보험급여비 18조3천6백59억원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암환자 진료현황을 보면 2005년 신규 암환자는 12만3천7백41명으로 2004년의 11만8천1백92명보다 4.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암환자는 2005년 38만6천3백85명으로 2004년 36만3천8백63명보다 6.2% 증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보장성확대와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되면 암 진료비 지출은 건강보험재정에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공단은 암으로 인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험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암 검진사업을 통하여 암을 조기발견하고, 국민 암 예방 수칙 홍보 등 암 예방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