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지난 29일 칠곡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경상북도 보육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기 국회의원, 박순범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 시·군의회 의원, 보육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산업화·도시화·서구화 등의 사회적 환경변화로 핵가족이 보편화되고 가족해체 증가로 자녀양육 기능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자녀 양육에 대한 높은 보육료 부담은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경제활동인구 감소를 초래하여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경상북도의회에서는 부모의 육아 부담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경상북도 보육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김숙향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경상북도 보육조례 제정을 위한 제안」 및 「경상북도 보육조례(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박순범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주재로 「경상북도 보육조례」 제정을 위한 보육관련 각 단체 및 보육교사, 아동 부모 등의 기탄 없는 의견 개진과 열띤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8일 도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경상북도 여성발전 기본조례」 제정을 위해 경북도청 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한 토의내용과 보육단체, 아동부모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최선의 안을 마련하여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발의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으로는 오는 3월과 4월중 간담회 결과 종합정리 및 경상북도 보육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서 5월에 상임위원회 심의 및 본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