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대형유통업 증가 등 유통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道는 지난 99년부터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도내 16개 시장에 2백30억원을 투자해 아케이드, 주차장, 화장실신축, 소방시설 확충 등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는 작년(2백5억원)보다 12%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상인들의 친절서비스 인식 전환을 위해 상인연수 교육을 확대하고 경영을 쇄신하기 위해 마케팅기법 도입, 공동배송센터 설치, 공동작업장, 우수시범시장 육성, 시장활성화 연구용역, 상품권 발행 등 경영혁신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04년부터 매월 대구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도내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와 인근 지역 문화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는 「재래시장 마케팅투어」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14회에 걸쳐 1천2백40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금년부터는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실시해 연인원 2천명을 참여시킬 전망이다.
道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에 총 9백억원(국비 5백40억원, 도비 2백70억원, 민자 90억원)을 투자하여 주차시설, 아케이드, 편의시설 등 노후 시설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시설현대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