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에서는 수돗물의 냄새 발생 원인과 그 예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일반가정에서 고무호스를 사용하여 물을 받아쓰는 경우 독특한 화학성분의 냄새가 날 때가 있는데, 이 냄새의 원인은 고무호스와 수돗물의 소독약품(염소, Cl2)이 반응하여 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고무호스의 주성분은 폴리에틸렌, PVC에 안정제와 가소제 등이 첨가되어 만들어진 제품으로 염소와 반응하여 클로로페놀이 생성된다. 클로로페놀은 인체에 유해한 유기화합물질로 수돗물 소독 냄새와 유사하나 보다 독특하고 강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일반수돗물의 소독 냄새는 끓이거나 하루정도 방치하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으나, 클로로페놀이 함유된 물은 자연 상태로 방치하거나 끓일 경우에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고무호스 사용을 자제하고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바로 받아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아울러 부득이 호스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일반호스가 아닌 실리콘호스나 수도전용호스 등을 사용하고, 호스에 수돗물이 고이지 않도록 짧게 하며 고인 물은 충분히 흘려보낸 후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성주정수장(933-5902), 초전정수장(933-7404), 가천정수장(932-477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