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8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이창우 군수와 성주군 종합교통발전위원회(위원장 박헌규 부군수, 부위원장 김갑수 영남대 교수) 13명의 위원, 교통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郡 지방교통계획 수립은 지난 2005년 1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대한 법률이 제정 공포되고 동년 7월 27일 시행됨에 따른 것으로, 동법 제7조 규정에 의하면 최초 지방대중교통계획은 금년부터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여 지방대중교통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있다.
이에 군은 종합교통발전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5년 단위 기본계획안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계획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역의 대중교통 현실로는 자가용 차량 증가로 이용객은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이용객도 노령화된 서민층과 일부 학생에 한정되고 있으며, 또 지속적인 운송원가 상승으로 수익은 감소하고 업체의 손실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군수는 『이 같은 어려움 때문에 업체에서는 노선의 폐지 요구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기존 노선을 폐지할 수 없어 군에서는 운행횟수 축소 및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에 이용객들은 운행횟수 축소로 대중교통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전국적인 추세로 군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보고된 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먼저 과업의 개요 및 현황으로 대중교통의 현황 및 문제점, 장래 교통수요 예측 등이, 대중교통 개선방안으로 기본목표 및 세부추진 전략 설정, 대중교통 수단(시설) 개선 및 확충,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서비스 개선, 연차별 사업계획이 있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