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길 군의원은 지난 5일 제1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상덕 과장으로부터 총무과의 금년도 주요업무 현황을 청취한 후 인사와 관련해서 질의를 펼쳤다.
정 의원은 앞서 『청내 각 실과소의 정원을 살펴보면, 정원이 적은 과로는 14명 정도인 자치혁신과와 문예회관이 있고, 많은 과로는 농업기술센터·종합민원처리과·총무과로 각각 35·37·30명 정도』라고 전제했다.
이어 공무원의 오랜 숙원이면서도 해결 못한 보건소의 직제 및 조직과 관련하여 『보건소는 정원이 71명·현원이 68명으로 많은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보건진료소 등 사무실이 산재되어 있는 상황이다』며 『그러나 소장 혼자 대내·외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 방대한 조직의 운영, 관리와 효율적인 업무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소장은 전문 진료와 대외 업무만 전담하고 그 아래 보건소내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과 신설 또는 현행 정원에 있는 사무관 자리를 충원해서 보건소 운영을 뒷받침하는 등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되도록 함이 타당하다』고 전하며, 인사주무 과장으로서의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최 과장은 『직제는 시·군에서 임의로 조정할 수 없는 사항으로, 제도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후, 다만 추후 충분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시부에 비해 대다수 군부에서는 민간의료 등이 현저히 부족한 의료취약지』로 『군 지역에서는 보건소 즉 공공기관에서 진료와 함께 예방위주로의 다양한 활동이 더욱 부각되는 만큼 현실을 고려한 과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인구수에 비례하다보니 시 단위 보건소에만 과장직제를 두어 경험 있는 행정공무원이 보건소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일 것으로, 정 의원의 주장대로 중앙부처에 건의해서 관철시키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