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소비자물가가 대체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임박해오면서 제수용품을 위주로 물가가 계속 오를 조짐이어서 지역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상북도에서는 지난달 25일 현재 83개 품목에 대한 도내 소비자물가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파·양파·고등어 등 8개 품목은 하락한 반면 조기·명태·사과·배 등 15개 품목이 상승했으며 60개 품목이 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때 전월 대비 도내 평균가격이 상승한 15개 품목은 다음과 같다. (단위: 원) ◆곡류= △보리쌀(통보리쌀 1㎏) 2,215→2,221 △콩(백태 1㎏) 4,858→4,888 ◆축·수산물류= △닭고기(육계 1㎏) 3,572→3,590 △조기(길이 20㎝ 5마리) 14,325→14,583 △명태(길이 40㎝ 1마리) 3,130→3,195 △냉동오징어(몸통길이 25㎝ 10마리) 12,651→12,690 ◆농산물류= △배추(통배추 1㎏) 822→873 △고추(마른 것 중품 600g) 6,968→6,991 △마늘(깐 마늘 중품 1㎏) 3,976→3,980 ◆과일류= △사과(개당 300g 10개) 16,659→17,006 △배(개당 600g 10개) 19,940→20,330 △밤(굵은 것 1㎏) 5,479→5,522 △귤(개당 100g 1㎏) 2,342→2,433 ◆기타= △미용료(파마) 24,130→24,348 △설탕(정백당 1㎏) 1,175→1,183 아울러 설이 가까워오면서 명절 성수품 등의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대체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서민 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주군이 지난 5일 성주읍 소비자물가를 조사한 결과 쌀이 20㎏ 4만2천원에서 4만3천5백원으로 오른 데 이어 쇠고기, 닭고기, 명태 등의 축·수산물과 사과, 배, 밤 등의 과일류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한우 등심 2등급 기준(500g)으로 2만2천5백원에서 3만원으로, 닭고기는 1㎏ 3천5백원에서 5천원으로, 명태(냉동태 길이 40㎝)는 2천원에서 2천5백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또한 사과(개당 300g 10개)는 2만원에서 2만6천7백원으로, 배(개당 600g 10개)는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밤(굵은 것 1㎏)은 4천원에서 4천8백원으로, 귤(개당 100g 1㎏)은 3천원에서 3천2백원으로 오르는 등 대다수의 과일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난 7일 장날을 맞아 성주시장을 찾은 임모 씨(성주읍·46)는 『명절을 앞두고 매년 물가 인상이 있어 왔듯이 올해도 대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듯하다』며 『설이 다가올수록 더욱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일상사였기 때문에 미리 사놓을 수 있는 것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12일부터 설 연휴 직전인 오는 16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물가상승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설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설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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