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이창길)는 지난 23일 의장실에서 정례간담회를 열고, 지역현안 문제 및 업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의정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2007년도 군수 읍·면 방문 일정 및 제142차 의장협의회 월례회, 음식업지부 정기총회,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및 대구서부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개청식 등의 일정이 공지됐으며, 이어 2006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추천 등에 관해 협의했다.
또한 집행부 보고사항으로는 새마을과에서 생활체육공원 조성계획을, 지역개발과에서 구상금 청구 소송결과를, 자치혁신과에서 4. 25 재선거 실시 관리경비 부담에 대해 각각 보고했다.
특히 생활체육공원 조성계획의 경우 1·2단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주위 환경과 여건 등을 감안해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우선 1단계 지역(경산1교∼경산2교 사이)만 체육시설로 군 관리계획을 변경하여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됐다.
이에 정영길 의원은 『녹지공간 확보 등 체육공원을 조성해야 함은 타당하나 추진상의 문제점이 있었고, 별개지만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며 『추후 나타날 결과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한 이후 계획을 재수립해 신중하게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인호 의원 역시 『집행부의 보고 내용은 추진과정의 타당성을 부여하기보다는 자칫 사업 추진을 합리화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논조라는 오해의 여지도 있는 만큼 더욱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에 이창길 의장은 『이 사안은 간담회에서 간단히 보고 받고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우선 1단계만 추진한다 해도 당초 계획과 달리 조감도 등 설계가 변경될 것으로 주무부서서는 이에 관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서, 추후 별도로 세부사항에 대해 검토키로 하자』고 결정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