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에서는 지난 한해 하루 평균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郡에서 밝힌 2006년 총 사망자수는 전년 5백18명보다 40명 정도 감소한 4백78명으로, 이 가운데 남자는 2백65명·여자는 2백13명으로 드러났다.
이를 사망 연령별로 살펴보면 49세까지의 젊은 층의 사망은 38명이며 50∼69세 1백5명, 70∼89세 3백명, 90세 이상 35명으로 나타났으며, 또 80대 이상이 1백87명, 70대 1백48명, 60대 65명으로 60세 이상의 사망률이 83.6%로 밝혀져 전년도 80.5%보다 3.1% 증가했다.
이와 같이 각종 의료혜택이나 생활여건 증진으로 사망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초고령화 사회에 돌입한 지역특성상 고령자의 사망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사망자들의 주요 사망원인 순위를 살펴보면 노환으로 인한 사망이 1백32명(27.6%)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심장질환·고혈압 등의 순환기계질환이 1백22명(25.5%)을, 폐암·위암·간암 등 악성신생물이 74명(15.4%)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또한 폐렴 등의 호흡기계질환으로 40명(8.4%), 약물중독(자살)·교통사고 등의 사고로 35명(7.3%)이 사망했으며, 이 외에도 당뇨병·패혈증·소화기계질환·감염성질환·신질환·기타 등으로 지난 한해 4백78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토대로 노환을 제외한 郡의 질병별 사인순위를 보면 순환기계질환, 악성신생물, 호흡기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백3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결국 지난해 총 사망자 4백78명 중 노환·순환기계질환·악성신생물(암)이 3대 주요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의 경우 순환기계질환, 악성신생물, 노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에 비해 10.8% 높게 나타나며 연령별로 성비를 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회적 활동량이 많은 40대에 가장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악성신생물(암) 사망자의 사인순은 폐암·위암·간암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환경공해·스트레스·흡연·음주·식습관 등이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사에 의한 사망은 크게 줄었으나 노인인구의 경우 각종 사고와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노인 인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도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노환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인질환이 성인병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서는 『만성퇴행성질환관리 및 각종 암검진사업, 금연, 금주, 운동, 올바른 식생활 등 만성질환예방과 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