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사장님들, 황사 들어간 음식은 인기 없어요. 음식은 반드시 위생용기나 랩에 싸서 보관·판매하세요』
군(郡)은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로부터 식품오염을 막기 위한 「황사대비 식품안전관리요령」을 마련, 지난 8일 발표했다.
황사철에는 특히 포장마차 등 야외에서 조리·판매되는 음식이나 포장하지 않고 유통·판매되는 과일·채소류, 건조수산물 등은 황사에 오염되기 쉬운 만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일반 가정에서도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은 충분히 씻어서 먹고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식품을 조리해야 황사로 인한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이 제시한 식품관리 요령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황사예보가 발령되면 황사 발생전에 과일, 채소류 및 건조수산물 등 평소에 포장되지 않고 유통 판매되는 식품은 랩이나 용기에 넣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식품을 야외에 보관하는 것을 가급적 상가하고, 식품제조 및 보관시설에 외부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음식점 등의 조리된 음식물과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덮개를 사용해 황사오염을 차단하고 식품 제조 및 보관시설은 외부공기의 유입차단 및 공기 정화장치를 가동하고 기계, 기구류 등은 철저하게 세척한 후 사용하여야 하며, 종사자의 위생복 및 손 등에 의한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황사발생 후에도 식품 제조, 가공 및 기계, 기구류 및 조리기구와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류 원재료는 충분히 세척해 사용하고, 영업소 주변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또한 황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 관할기관에 신속히 보고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일반 가정에서도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은 충분히 씻어서 섭취하고,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식품을 조리해야 황사로 인한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