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을 읽을수록 마음이 밝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첫째가 선이다. 국가제도, 법률, 관습, 예절, 양심, 규범, 그 모든 것의 상위에 있는 것이 선이다. 어떤 종교라도 이 선을 벗어나 있지는 못한다. 어떤 종교든 국가이든 그 선에 닿아 있다면 대동사회, 이상국가, 유토피아는 가능할 것이다. 선은 착함 또는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선은 콜버그가 말한 도덕성 발달 5단계 이상이다. 명심보감으로 좌우명을 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하나는 왼쪽에,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생활신조로 중앙에 붙여두고 오고 가면서 읽어본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륭한 심성과 습관이 붙어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1권 1책. 필사본. 고려대학교 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규장각도서. 원래 19편으로 되어 있다. 후에 어떤 학자가 증보(增補), 팔반가(八反歌), 효행(孝行), 염의(廉義), 권학(勸學) 등 5편을 더하였다. 각 편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금언을 제시하면서 시작된다. 제1편은 계선편(繼善篇)이다.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는 공자의 말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천명(天命), 순명(順命), 효행, 정기(正己), 안분(安分), 존심(存心), 계성(戒性), 근학(勤學), 훈자(訓子), 성심(省心), 입교(立敎), 치정(治政), 치가(治家), 안의(安義), 준례(遵禮), 언어(言語), 교우(交友), 부행편(婦行篇)이 있다. 이 책은 하늘의 밝은 섭리를 설명하고, 자신을 반성하여 인간 본연의 양심을 보존함으로써 ! 숭고한 인격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 주고 있다. 책명의 ‘명심’이란 명륜(明倫)·명도(明道)와 같이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며, ‘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써의 교본이 된다는 것을 뜻하였다. 고려 충렬왕 때 예문관제학을 지낸 추적(秋適)이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과 명구를 모아 만든 책이다. -퍼옴)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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