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지역의 하수관거가 오는 2021년까지는 분류식으로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수질오염 방지 및 청정수질 보존을 위한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9개의 분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경산1처리분구 B구역(경산8리·예산4리·성산5리) 정비사업은 지난해 7월에 완공했다.
또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자하여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경산2처리분구 A구역(성주읍 경산4∼7리)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며, 아울러 8억원 규모의 백전처리분구(목우물) A구역 정비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다음달부터 공사가 시행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도록 하고 우수는 하천으로 바로 배출되도록 하기 위해 우수와 오수를 같이 배출하던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에서 오수관과 우수관을 분리 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효율을 높이고 오수로 인한 하천 오염을 방지할 수 있어 「낙동강 수계 물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지자체와 함께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70%는 국비·18%는 낙동강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함에 따라 군비 부담률은 12% 정도이다.
군에서는 이 사업과 병행하여 면 지역에도 마을단위 마을하수처리시설(하수처리장+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을하수처리시설은 오는 2021년까지 군 전역 총 31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가천면 창천리에서 설치되고 있는 창천마을하수처리시설과 초전면 대장리에서 추진 중인 대장마을하수처리시설은 1백70억원을 투자하여 금년 말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벽진면 수촌리 일원 하수처리를 위한 원정마을하수처리시설은 오는 2009년 완공예정으로 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창우 군수는 『이처럼 하수도 시설 확충과 정비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하수도와 관련한 주민 불편과 위생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지역하천과 낙동강 수질오염 방지 및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수열 환경보호과장은 『사업의 장기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상거래 위축, 교통혼잡 등의 불편을 겪고 있으나 사업의 필요성을 사전에 충분히 홍보하고 설득하여 민원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에 일부 주민들은 공사추진을 앞당겨 달라는 요구가 있을 정도로 주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음 및 비산먼지의 발생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공기를 앞당기는 등 사업의 철저한 추진』을 약속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