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벽진면 수촌4리 연봉산친환경농업지구 준공식이 지난 15일 주민들의 환영 속에 성대히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문희권 농협군지부장, 최성열 기술센터소장, 정재환 농관원 소장, 김철연 면장, 이욱훈 조합장을 비롯한 단체장들과 지역주민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연봉산친환경농업지구는 친환경농업 육성시책의 일환으로 농업전반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된 것.
도영호 추진위원장(연봉산작목반장)은 『우리 농촌은 농약에 찌든 땅과 한·미FTA 등의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는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농민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농산물 생산을 위해 흙과 물을 다시 살려 저농약 및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연과 더불어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작목반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군수는 『최첨단 시설을 완비한 친환경농업지구는 지역의 발전과 친환경농업의 기반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며 『농산물 시장의 개방으로 농업도 경쟁시대인 만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많이 생산하여 고소득을 올려 줄 것』을 당부했다.
문 지부장은 『지금 도시권 소비자들은 가격이 높아도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농산물을 선호하고 있다』며 『좋은 시설에서 눈으로 즐기고 향기로 먹는 친환경 성주참외를 생산해 달라』고 했다.
한편 총 4억9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연봉산친환경농업지구는 지난 2006년 3월 농지 6백32평을 매입, 5월 착공하여 연면적 4백52평에 퇴비사 1백30평, 냉장시설 50평, 예냉시설 10평의 규모에 농기구 7종을 완비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