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이 시행하고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명희)이 운영키로 한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가 지난 14일 임시 개장식을 개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창우 군수, 이창길 군의장, 방대선·박기진 도의원, 최성원 경찰서장, 문희권 농협군지부장, 최성열 기술센터 소장, 정재환 품관원 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읍·면 조합장이 대거 참석했다.
성주 유통의 미래를 완성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 김 대표는 『오늘 개장하는 공판장 및 유통센터의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 사업인 유통 서비스 분야를 확대·발전시켜 세계적인 초일류 농산물 유통센터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유통센터의 완공으로 유통단계 축소와 직거래 확대로 연간 약 3백억 정도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규격박스 사용을 의무화해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기존의 유통문화와 연계해 공판장과 선별장을 함께 하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군수는 『3년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공판장이 개장됐다』며 『성주참외는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만큼 가격도 성주에서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처음으로 전자경매 및 운영지원시스템을 선보여 지역주민들에게 경매하는 모습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농산물 유통센터는 대가면 옥성리에 위치해 총 사업비 91억4천4백만원(국비 33%, 도비 15%, 군비 52%)을 예산으로 5동·2천4백63평(집하장 9백48평, 선별장 7백83평, 작업장 2백3평, 공판장 5백19평, 위생시설10평)의 건물신축과 비파괴당도선별기 외 18종의 기계장비로 지역 특성에 맞는 규모화·현대화된 시설을 통해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이에 지난 2005년 8월 토지를 매입하고(19필지 9천3백평) 10월에 건축공사에 착공해 2006년 9월 현재 1단계 사업인 집하장과 선별장과 2단계 공판장이 모두 완공, 오는 4월 6일 개장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