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서부지사 성주센터(센터장 석정섭)에서는 서부지사 관할 성주·고령·칠곡 지역 노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황사마스크를 4천여개 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봄철 황사로 인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배부하는 것으로, 건보공단(이사장 이재용, www.nhic.or.kr)에서는 전국적으로 50만 세트(2개입)의 황사마스크를 제작하여 배부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황사에는 흙먼지 외에 중금속과 같은 유해 물질까지 동반하고 있어 후두염·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결막염·피부염 등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따라서 공단은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황사먼지 속에 있는 중금속이나 화학먼지를 걸러낼 수 있도록 세부 규격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황사마스크 배부 대상은 면역력이 약하고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이며, 버스정류장·기차역사 등 대중이동이 많은 지역을 선정하여 황사마스크를 배부하면서 호흡기질환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황사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한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석 센터장은 『이번 황사마스크 배부와 캠페인을 통해 황사로 인한 호흡기 등 관련 질병의 예방과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