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주문화원(원장 배춘석)이 지난 21일 문예회관 별관에서 200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창우 군수 내외를 비롯한 회원 3백여명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총회에서는 2006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순서로 진행됐다.
배 원장은 『문화는 언어와 풍습·예술·신앙·도덕 등 일상생활 전반에 녹아있는 생활양식으로, 문화가 없는 민족은 뿌리가 없다』며 『특히 성주는 예로부터 유림의 고장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미풍양속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칠 것』을 다짐한 뒤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이 군수는 40년여간 어려운 여건에도 헌신해온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전통이 숨쉬는 성주문화를 캐고 다듬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면서 『저도 여러분을 도와 성주가 문화의 고장으로 거듭나게 열심히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도 사업계획으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문화유적교실, 고전무용교실, 생활일어교실, 요가교실, 민요교실, 사물놀이교실을 실시할 계획이며 5월에는 풍물 큰잔치, 문화유적 탐방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중 실시되는 향토사연구소 운영과 11월에는 문화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해 문화학교 종합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원은 지난 1968년 초대 김영린 원장을 중심으로 (사)성주문화원을 설립, 1971년 성주문화원 자체원사를 건립하여 2대 김선호·3대 배재철·4대 임길상·5대 배경성·6∼7대 제수천·8대 이정현 원장을 거쳐 지난해 7월 9대 배춘석 원장이 문화원을 이끌고 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