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郡)은 지난 19일 성밖숲과 이천변에서 군청 및 읍·면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 5백여명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1만명 군민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번 운동은 소중한 미래의 자산인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산불조심을 생활화하고 산불조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
더욱이 이번 운동은 지금까지의 관(官)이 주도하는 산불방지 캠페인에서 탈피, 군민(郡民)들이 자발적·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산불조심 시민서명운동으로 전개됐다.
이날은 가야산야생화식물원과 참외생태학습원 등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에서도 동시 다발적인 성명운동을 가지고 산불의 위험성과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단지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한편 군은 이번 군민서명운동행사를 가장 많이 개최하고 가장 많이 서명을 받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소속 부서에 대하여 산불유공포상을 산림청 및 경상북도에 추천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3월 가장 높아
10년간 산불발생 빈도를 분석한 결과 3월 산불의 60%가 등산객 실화 및 논·밭두렁 태우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초·중순에는 경상북도지역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모내기철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논밭두렁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식목일 공휴일 폐지와 한식이 평일에 속해 있어 산불발생비율이 3월 하순에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4월에는 건조한 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