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첫걸음을 내딛은 성주군어린이합창단은 1년여 동안 자체적으로 활동하며 기량을 갈고 닦아, 지난 21일 심산기념관 2층에서 창단식 및 단장(이영분, 54) 취임식을 가졌다.
성주군어린이합창단은 성주지역 어린이들의 건전한 문화활동의 기회 제공과 창의적인 합창음악 활동을 통해 밝고 투명한 정서함양을 위해 결성된 것.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이창길 군의장, 양영문 교육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1백여명이 참석해 어린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어린이합창단의 창단을 위해 활발히 움직인 이영분 단장은 『우리 합창단은 군의 발전비전인 「밝은 미래, 희망찬 성주」에 걸맞은 공연문화의 선두가 되고자 한다』며 『동심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지역의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의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 뒤 많은 사랑과 격려를 당부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에 보여준 학부모님들의 각고의 노력을 치하한 후 『늦었지만 창단식을 가지고 공식적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축하하다』며 『여러분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에 사랑을 담아 지역 곳곳에 퍼질 것』을 기대했다.
양 교육장은 『임원들과 학부모님들의 깊은 관심으로 어린이합창단이 나날이 발전하여 우리 지역을 대표하고 우리 고장을 알리는 파수꾼 역할이 되어주기를 당부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어린이합창단은 관내 초등학교 38명의 학생으로 구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학부모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창단됐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