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물 관련 행사 기간인 3월을 맞이하여 관내 5백여명의 어린이들을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으로 초청, 「물 자원」의 소중함을 인식시켰다.
제14회 세계 물의 날(22일)을 전후하여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간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및 교사 5백12명이 이 곳을 찾아 물 절약과 물 사랑 의식을 배웠다.
지난달 20일 성주·키즈태권도 어린이집에서의 견학을 시작으로 21일 단국동화 어린이집, 23일 창천·예담 어린이집과 천사미술학원의 총 1백82명이 성주하수종말처리장을 찾아 평소 쓰고 버리는 생활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고 흘러가는지를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21일 통큰 어린이집, 22일 신성유치원, 23일 햇볕쨍·무궁화 어린이집에서 성주정수장을 찾은 데 이어 22일 창천·수륜 어린이집에서 가천정수장을, 23일 초전 어린이집에서 초전정수장을 방문하는 등 관내 정수장에 총 3백30명이 다녀갔다.
이번 정수장 견학으로 어린이들에게 수도에서 나오는 물이 과연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확인시키고, 물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UN이 분류한 물 부족 국가로, 물 부족과 수질오염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수돗물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를 높이고 수돗물 절약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린이들을 현장으로 초청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