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봄철 비산(날림)먼지 특별점검에 나섰다.
군에서는 매년 봄철이 되면 황사현상이 초래됨은 물론 각종 건설공사가 활발해지며 건조한 기후와 잦은 바람으로 비산먼지 발생이 급증, 지역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는 등 건강에 커다란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5월까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점검대상으로는 건설 공사장 64개소와 골재채취장 등 기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46개소의 총 1백10개가 있다.
군은 이 기간 토목·도로·조경공사 등과 함께 시멘트 제조·토석 채취 등 대규모 공사장과 상습민원 유발공사장 등 취약분야에 대하여 중점 점검을 실시키로 했으며, 또 대군민 홍보·계도 활동을 병행하여 주거지 인접 지역의 개선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방진벽 또는 방진망(막) 설치 여부, 세륜·세차시설의 설치 및 적정 운영 여부, 공사장 내 차량운행 제한 속도(시속 20㎞ 이하)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으로, 위반사항이 발견될 시에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 잦은 황사로 대기 중 오염물질의 농도가 날로 증가하는 등 대기질이 악화되어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게다가 공사철을 맞아 비산먼지가 지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점검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