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극심한 돌풍 피해를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정신으로 전 주민이 힘을 모아 현명하게 대처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화제이다. 용암면(면장 이진수, 59)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경에 용암면 관내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강풍으로 인해 지역의 참외하우스 농가에 많은 피해가 예상됐으나 마을단위로 구성된 작목반의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용암면 문명2리 작목반인 애향회(회장 임근환, 48)에서는 피해 당일 참외하우스 현장에서 회의를 실시하여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논의했으며, 1차적으로 관내 농협에 비닐과 철근을 확보해 둘 것을 전화로 요청했다. 이어 가족을 포함한 전 회원 40여명이 서로 단결하고 협력하여 공동작업을 실시함으로써 피해를 입은 비닐 하우스 70동·1만4천평을 익일 새벽 2시까지 완전 복구함으로써 타 참외 재배 농가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용암면 관계자는 『타 참외재배 농가에서는 각자 자신의 참외하우스 복구에만 여념이 없었으나, 애향회에서는 40여명의 전 회원들이 서로 협력하여 비닐 덧씌우기를 함으로써 훨씬 능률적으로 작업의 효과를 높일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모두가 함께 나서서 서로를 도우며 지혜와 슬기로써 고난을 거뜬히 이겨냈던 우리 겨레 고유의 전통 미풍인 「환난상휼」이 살아난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애향회는 현재 20명의 회원으로 구성, 별도의 사무실과 참외 선별장을 마련하여 참배재배 기술을 학습하고 연구하며 상호 정보를 교환하여 타 참외재배농가 보다 훨씬 좋은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평소에도 공동작업과 공동출하 등 회원들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동하여 작업의 능률을 올리고 있어 타 참외재배 농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박석규 선남면주재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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