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후 모두가 전신 마사지를 받았는데, 아가씨 2명이 너무 명랑해서 웃고 즐기다 보니 시간이 다 갔는데, 몇 사람은 마사지사가 늦게 와서 서비스도 못 받는 불상사가 생겼다. 5. 원숭이섬 관람 및 三亞市 투자설명회 신국빈관 호텔에서 식사 후 海口市 의전 실장과 호텔 사장의 환송을 받으면서 三亞市 쪽으로 2시간 이상 달렸는데 산 하나 보이지 않는 평원이 이어졌고, 함번웅 선배님의 재미있는 건강 강의가 있었다. 원숭이 섬에 가려고 케이블카를 타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 기다리고 있어서 타는 입구가 아니고 내리는 출구 쪽으로 안내를 받아 바로 출발했는데, 좁은 內海를 건너 다시 산을 하나 넘어서 원숭이 섬에 도착하니 원숭이를 머리에 앉게 하고 사진 찍는데 돈을 받고 원숭이 쇼도 벌이고 있었다.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 배를 타고 나와서 산해천 호텔 내에 있는 한식당에서 두부김치전골, 옥돔구이 등을 맛있게 먹고 오후 3시경에 실크백화점에 들러서 누에의 일생과 꼬치에서 명주실이 나오는 과정을 구경하고 동방해경(東方海景)호텔에 들러서 三亞市 부시장의 투자유치설명과 홍보비디오상영에 이어 질의응답시간에 우리측에서 구체적인 질문을 너무 많이 하자 부시장이 답변을 못 해서 곤욕을 치뤘다. 나중에는 자기 쪽에서도 질문하는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당근, 바나나를 엄청나게 생산하는데 그 가공공장에 투자를 바라고, 아파트분양광고지를 가져와서 현재 25%정도를 외국인이 매입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권유했으며, 3년 전에 한국에서 건너와 망고농장을 하고 있는 사람은 도매시장이 없어서 판매난이 있다고 했다. 설명회를 마치고 진주백화점에 들러 구경하고 7시가 넘어서야 산해천호텔 야외가든파티장에 도착해서 원주민의 전통 춤 공연을 보면서 바베큐 등 푸짐한 음식을 즐기고 곽성덕 선배가 나서서 우리 일행은 물론 요리사까지 모두 두 손을 앞사람의 어깨에 얹고 야외만찬장을 돌면서 마무리를 장식했다. 다시 단체로 버스를 타고 三亞市內 야경을 구경하고 발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9명이 남아서 술 한 잔하러 가서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6. 아파트 분양현장, 南山佛敎文化苑 및 산해천 호텔 사장 초청 오찬 후 귀국 길에 오르다. 어제 저녁에 늦게 와서 새벽3시경에 잤는데 마지막날까지 6시30분에는 어김없이 모닝콜이 울렸다. 아침을 먹고 중국의 아파트를 구경하러 갔는데 28층의 꼭대기 층에 들어가 보니 뼈대로만 이루어진 채 분양이 되고 실내장식은 매수자가 한다는데, 베란다 면적의 반도 분양평수에 들어가며 실내장식까지 합하면 평당 600만원 정도로 비쌌다. 일 년에 배로 집 값이 상승하고 제일 좋은 호텔인 세라톤 호텔의 한국인 숙박율은 2%이내이며, 본토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최근에는 러시아인들의 숙박율이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고 한다. 다시 해안도로를 몇 킬로미터나 달려서 어제 투자설명회 때 분양광고지를 들고 나온 건설업체의 분양현장에 가보니, 앞 동은 별장양식의 오피스텔형이고 뒷 동은 호텔형 관리를 하는 주거용 아파트였는데 분양가가 역시 평당 600만원에 육박했다. 도로가 에는 ꡒ집집마다 180˚바다가 보이는 멋진 집ꡓ이라는 푯말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우리처럼 백사장이 몇 백 미터 정도가 아니고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이 57㎞된다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었고 이미 해안가 에는 야자수와 잔디로 멋지게 조경이 되어 있었고 몇 년 이내에 속속 유명호텔들이 들어설 것이라 했다. 세계의 부자들이 호주해안에 별장을 지어서 겨울철을 지내듯이 중국의 부자들도 海南島에 별장을 짓거나 호텔에서 겨울을 지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부동산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오는 길에 거대한 규모의 佛敎文化苑에 들렀는데, 南山에 대웅전을 짓고 東海 가운데 ꡐ자유의 여신상ꡑ 보다 큰 100m 이상의 불상을 건립중 이었고 장수계곡이라는 곳에 중국의 100세 이상 노인의 생활모습을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관광 목적으로 최근에 지은 것으로 중국의 四字成語인 福如東海, 壽比南山 -ꡒ동해 바닷물과 같이 복을 많이 받으시고 남산같이 오래 사세요ꡓ 라는 인사말- 의 뜻에 맞춘 사찰이겠지 싶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福如東海長流水, 壽比南山不老松 이란 글귀를 보고 위 四字成語의 全文임을 알게 되었다. 다시 호텔에 돌아와서 호텔사장이 마련한 오찬을 즐기고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공항으로 향했는데 여행사사장이, ꡒ고길자 씨가 연변방송 아나운서로 월급이 한화로 2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손님만 잘 만나면 한방에 20만원 번다더라ꡓ 면서 중국에서는 여행가이드가 최고 인기직종이고, 그 중에는 의사 출신도 있다고 했다. 인천공항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오면서 여행소감을 한마디씩 나누고 대구에 새벽 3시에 도착했으니 결국 5박 6일 일정이 되었고 중국의 경제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접도 최고급으로 받고 정말 멋진 여행이었다. 2004. 11. 23. 새벽 서재에서.......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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