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어린이 구강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다음달 4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5개교 5백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아실런트 시술을 전개하고 있다.
치아실런트는 치아우식증이 많이 발생하는 초등학교 아동들의 구치(어금니) 교합면의 홈을 메워 세균이나 음식물이 들어가지 않게 함으로써 어린이 충치를 예방하고 건강한 치아를 보존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건소는 이 사업은 영구치가 나온 직후부터 2∼3년 이내에 가장 효과가 있으므로 영구치 교환 시기인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시술하고 있으며, 영농철 바쁜 시기임을 감안해 보건지소 직원들과 함께 지역별 4개의 구강보건팀을 구성한 가운데, 학교출장을 통해 시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간 2회에 걸쳐 실시되며, 각 학교 보건교사의 도움으로 먼저 학생들의 치아를 깨끗하게 잇솔질하게 한 후 구강검진을 통해 치아실런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명순 건강증진담당은 『충치(치아우식증)는 치아표면에 부착된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세균이 작용하여 치아를 상하게 하는 것으로 식후 올바른 잇솔질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치아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많은 홈이 있어 칫솔질로도 잘 닦이지 않아 충치가 생기므로 미리 치아 홈을 메워 아동들의 충치예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부서(☎930-6474)로 문의하면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