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방예산 혁신을 위한 「사업별 예산제도」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郡은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효율성을 제고하고 재정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사업별 예산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며, 이 일환으로 올 당초예산을 사업중심 예산으로 시험재편성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월 26일 부서별 예산업무담당자 실무교육 및 3월 6일부터 9일까지 사업별예산 기초자료를 작성했으며, 10일부터 15일까지 기초자료 검토 및 수정, 16일부터 20일까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 자료 입력교육 및 기초자료 전산입력을 실시했다. 또한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입력자료 대사 및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총 12개 분야, 30 부문, 정책사업 46건, 단위사업 96건, 세부사업 6백13건으로 시범재편성을 완료하고, 지난 19일 정례간담회를 기해 군의회에 보고했다. 변경될 사업별 예산제도는 자율과 책임 하에 자치단체의 정책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배정·집행·평가함으로써 재정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즉 현행 비용 통제 위주의 품목별(장·관·항) 예산서가 아니라 동일한 정책목표 아래 추진되는 여러 개의 단위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일괄 표시하기 때문에 성과목표 및 성과평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성과중심의 프로그램(사업별) 예산제도가 전면 시행될 방침이며, 바뀌는 제도가 시행착오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