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이창길)는 지난달 26일 5일 간의 회기로 제13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이 군의장은 재선에서 무투표 당선된 이 의원을 지역화합 차원에서 환영한 후 『한·미 FTA에 따른 피해 보전을 위해 발빠른 행보로 대처하고 있으나 슈퍼007참외 피해까지 겹쳐 수확기를 앞둔 지역농민들의 시름이 큰 실정으로 조속한 피해보상을 이끌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결정 및 회의록 서명의원을 선출한데 이어 집행부(산업과·농업기술센터)로부터 슈퍼007꿀참외 피해 및 지도대책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성훈 부의장과 김백규·배만호 씨를 2006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한 후 집행부가 제출한 200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또 한·미 FTA협상 타결에 따라 예상되는 참외재배 및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반 대책 강구에 나섰다.
이를 위해 농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을 확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중·장기적인 대책수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성주군의회위원회조례 제2조 제1항의 규정에 의거 「한·미 FTA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도정태 의원이, 간사에는 배명호 의원이 각각 선임되어 오는 2008년 4월 29일까지 1년 간 활동하게 됐다.
특위는 오렌지 수입(계절관세 등)에 따른 참외재배 농가와 쇠고기 수입에 따른 한우농가의 피해 최소화 방안과 함께 참외 품목에 대한 FTA 피해보전품목을 포함한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제도 도입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또한 참외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시설 영농비 부담 경감을 위한 관련 기자재 등 확대 보급 방안과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에 따른 국내 농·축산물의 가격동향 조사 분석 및 경쟁력 제고방안을 강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미 FTA 피해 대책반」과 민간단체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의회 차원에서의 지원협력 및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기타 농업의 경쟁력과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