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장 취임식이 지난달 27일 문예회관 별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68년 설립되어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원을 이끌어갈 배춘석 원장의 취임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이창우 군수, 이창길 군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배 원장은 『회원 여러분들의 단합을 통한 문화원의 활성화와 생동감 있는 문화원, 희망이 있는 문화원이 되도록 전력을 다 함은 물론 성주문화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독립된 문화원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조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굴해 우리 문화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것』을 다짐하며 『외지인들이 지역을 찾으면 성주만이 가진 고유의 문화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 군수는 축사를 통해 『미래는 문화의 세기로, 우리의 문화유산을 수집·발굴해 널리 알리는 회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임기중 성주문화원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장은『앞으로도 문화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문화전문가가 되어 문화의 창달과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배 원장(79)은 서예를 같이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모임인 정심연서회(靜心硏書會) 회장으로도 활동, 스스로의 꾸준한 실력 연마는 물론 면내 서실 활성화로 유림의 고장다운 전통문화와 서예의 보급·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