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365일 모두가 어린이 날, 어린이 세상' 성주군이 주최하고 원불교성주교당·원광유치원이 주관한 제85회 어린이날 기념 「제10회 별고을 어린이 민속 큰 잔치」가 지난 5일 성밖숲에서 열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택 원불교 대구교부장, 이인기 국회의원, 이창우 군수, 이창길 의장, 양영문 교육장, 최성원 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과 어린이 및 학부모 3천여명이 참석했다. 원불교 이 교부장은 『미래의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 될 어린이들이 바르고 슬기롭게 자라게 할 책임이 어른에게 있다』고 강조했고, 이 군수는 『꿈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라며 어린이날을 경축했다. 풍물패의 시가행진으로 시작해 어린이 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제창과 함께 김동휘(가천초등학교6) 군 외 14명의 모범 어린이가 군수표창을, 전원화(초전어린이집 시설장) 씨 외 2명이 아동복지 유공자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서 제기차기, 고무신 날리기, 팔씨름, 구슬치기, 바람개비, 굴렁쇠경주 등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에게 다양한 선물도 마련, 어린이날의 주인공으로서 해맑고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또한 글짓기, 택견시범, 소방서의 화재진압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도 펼쳐져 풍성한 어린이 축제가 펼쳐졌다. 화합마당과 행사장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자연을 보호하는 환경마당을 마지막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제85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및 제10회 별고을 어린이 민속큰잔치」 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어린이 열린 경찰 체험행사 성주경찰서(서장 최성원)와 BBS 성주군 지회는 제85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일 경찰서로 소년소녀가장 및 금수 분소 공부방 어린이 등 43명을 초청하여 경찰체험과 장학금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미래 국가 동량이 될 학생들을 상대로 범죄예방과 신고요령에 대한 영상물 시청, 경찰체포술 체험, 장학금과 도서상품권 등 기념품 전달과 조촐한 만찬이 이어졌다. 최 서장은 『어린이와 함께 미래를 열어 가는 경찰, 시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친근한 감성경찰을 보여주어 경찰에 대한 이해와 질서의식 체험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연옥 BBC 성주군지회장도 『매년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을 경찰서에서 전달하게 되어 더욱 뜻이 깊다』며 『참석한 소년소녀 가장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더울 밝고 아름답게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현숙(대가초등학교) 학생은『경찰체험을 통해 경찰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으며 참으로 보람된 행사였다』며 즐거워했다. 어린이날은 어떻게 생겨나고 변했을까요 어린이날을 5월5일로 정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어린이날은 3?1운동 이후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 을 불어 넣고자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마해송, 윤극영 선생님 등 8명이 중심이 되어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비로소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됐다. 색동회는 「어른에게 드리는 글」과 「어린이에게 주는 글」을 인쇄해 서울 장안에 뿌렸다. 당시 배포된 「어른에게 드리는 글」에는 「어린이들을 내려다보시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십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되 늘 보드랍게 해주십시오」와 같은 문구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5월 1일 어린이날은 일제의 탄압과 감시로 5월 첫째 일요일로 바뀌었다가 해방 다음해인 1946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부활했다.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바꾼 이유는 세계적으로 5월 1일을 노동절로 정해 노동자들의 노고를 치하했기 때문에 어린이날은 변경한 것이다. 1957년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을 선포하고, 1970년「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5037호)에 따라 공휴일로 정해진 이래 오늘에 이르렀다. 한편 어린이날은 외국에도 있다. 싱가포르는 4월에 어린이날과 어린이주간이 있어 축제기간으로 지내고 있고 , 그리스는 5월의 어린이날 주간에 거리는 온통 울긋불긋한 가면을 쓰고 어릿광대 삐에로 옷을 입은 어린이들로 가득 찬다. 인도는 11월 14일이 어린이날이고,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와 같이 5월 5일, 미국은 5월 1일이 어린이날이라고 하나 사실상 1년 365일이 어린이 세상이다. 강승규 기자
최종편집:2025-07-10 오후 05:56:04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