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道 소방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006년 도내 119 구조구급대가 처리한 어린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천1백14건이 발생해 1천2백56명의 인명피해(사망 7, 부상 등 1249)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건수는 72건(6.9%), 인명피해는 1백70명(15.6%) 증가한 수치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어린이 사고 중 집앞 골목길 등 도로에서의 안전사고가 5백5명(40.2%)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정 내 안전사고가 3백50명(27.9%)을 차지해 어린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장소가 오히려 안전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나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사고종류별 분석결과 어린이 교통사고가 4백97명으로 전체사고의 39.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운전자들은 횡단보도에서의 일단 정지를 반드시 지키는 등 어린이를 보호하는 운전자세를 생활화하는 한편 교통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꾸준하게 실시돼야 한다.
또한 추락, 넘어지는 사고 1백77명(14.1%), 끼임 사고 69명(5.5%), 놀이기구 사고 55명(4.4%), 자전거 37명(2.9%), 베임 31명(2.5%), 물놀이 22명(1.8%), 고립 21명(1.7%) 순으로 집계됐다.
道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사고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맞벌이 부부가 많이 늘어나 어린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발생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