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련택견 성주전수관팀이 지난 19일 서울 남인사마당(인사동)에서 펼쳐진 TKB2007 예선 첫 경기를 승리하며 3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전주덕진, 경희대, 우리은행과 함께 현무조에 편성된 성주전수관팀은 예선 첫 경기에서 경희대 팀을 맞아 첫 출전한 배창호 선수가 상대 4명의 선수를 차례로 넘기며 선전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경희대 마지막 유재현 선수를 맞아 아쉽게 져 판막음을 하지 못했다.
성주 강호동 감독은 경기를 판막음하기 위해 도창주 선수를 내보냈으나 상대 선수의 날카로운 발길질에 얼굴을 맞고 물러났다.
이어 등장한 배정석 선수는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를 경기장 바닥에 넘기며 판막음을 해 쉽게 첫 승을 신고,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사)결련택견협회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우리금융그룹,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TKB 2007」은 지난해 보다 많은 전국 24개 팀이 참가해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봉황, 금계 등 6개조로 나눠 지난 4월 14일 경기대학교와 다무팀의 첫 경기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남인사마당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결련택견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이긴 사람이 계속해서 싸우는 연승제 방식으로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8강 출전팀을 선정, 8강부터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된다.
성주전수관팀은 이 대회에서 첫회 준우승, 2회와 3회 대회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다른 팀의 경계대상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