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거주하는 성주인들의 모임인 재구성주향우회(회장 이외수)가 지난 20일 11시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제2회 한마음체육대회」를 가졌다.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 이인기, 김석준 국회의원, 이창길 성주군의장, 이태근 고령군수, 박헌규 성주부군수, 정상록 가야기독병원 이사장, 김대일 재구성주중고동창회장, 주설자 백사모 회장 등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한마음체육대회는 김용수 고문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 및 원로소개로 이어졌다.
감사패는 김동구(금복주 대표), 김기훈(삼성생명 부장), 도정환(대구은행 지점장)이 받았으며 박수부(대경해병전우회 지회장) 이광희(용암면 부회장) 백은기(성주읍 부회장)에게 공포패가 수여됐다.
이외수 향우회장은 대회사에서 『회장을 맡은 지 3년이 되어 혼신의 노력을 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 살지만 포근함을 느끼는 고향을 잊지 말자고 말하고 지난 송년의 밤 행사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고 애향심과 단결력을 유지하며 제2회 한마음체육대회를 통해 성주향우회를 재정립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성주인의 긍지를 가지자』고 말했다.
박헌규 부군수는 축사에서 『고향발전에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향우회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제2강창교 건설과 제2성주대교를 꼭 건설해야 한다는 말과 골프장 조성, 김천 현풍 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왜관 성주 간 국도 33호 확장공사가 금년 말 개통예정으로 고향발전의 기틀이 마련된다고 말하고 변함 없는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한 용암면으로부터 우승기 반환과 선수대표 선서 후 내빈들을 위해 마련한 럭비공 굴리기를 시작으로 읍면 간 체육대회가 달리기, 줄다리기, 발 묶어 달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성주교육청 회계잡이 동아리가 「성주지역 불우학생돕기」를 목적으로 일일찻집을 마련해 참석한 향우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각종 운동경기를 끝내고 3부 순서로 면별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장기자랑으로 한마음체육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대회에서 벽진면이 우승의 영광을 얻었고 용암면이 준우승, 성주읍이 3위를 거머쥐었다. 이 회장은 폐회사에서 『오늘의 단합과 행사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재구성주향우회가 되자』고 말했다.
지난해 계명문화대학 운동장에서 1회 대회를 가진 후 두 번째 갖는 한마음체육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의 짜임새와 진행은 발전해가며 더욱 많은 회원이 참석했지만 개회시간이 다되도록 회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집행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