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강승규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한국언론재단 대전교육센터에서 실시한 인턴기자 교육연수에 참가했다. 이번 연수는 1년 미만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기자의 기본덕목 및 기사 작성법, 기획취재, 신문편집, 교정교열, 언론보도에 따른 분쟁 대처방법, 사진촬영 등 전문적 지식 습득은 물론, 지역신문의 현황을 바로 알고 기자로서의 자질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는 우희창(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박형상(변호사), 문병원(전 부안독립신문 편집국장), 한관호(전 양산시민신문 편집국장), 정남구(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전진한(한국국가기록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종렬(전 세계일보 사진부 차장), 박재선(언론중재위원회 교육홍보팀장), 한인섭(언론교육원 겸임교수) 강사가 교육을 맡아 분야별 전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진한 선임연구원이 강의한 「정보공개 청구 실무」 는 나에게 잔잔한 감동과 환희를 안겨주었다. 이유는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이 공개청구 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정보공개법이기 떄문이다. 지금까지 알고있는 언론의 자료수집방법 및 취재스타일이 너무나 달랐던 것이다. 또한 기사문장과 교열의 경우 평소 틀리기 쉬웠던 단어들을 되짚어 봄으로써 평소 내가 잘못 썼던 표현들이 떠올라 창피하기도 했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녁 기차 안에서 4만여명의 성주군민 독자가 아니라 4천8백만여명의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최고의 신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